곡선
최 향
빠른길 놔두고
돌아가기에
비이잉
서두를 줄 모르기에
시간낭비한다고
발 동동 굴렀는데
그게 아니구나,
지름길 서두르다.
웅덩이 빠질까봐
돌부리 걸릴까봐
돌아갔구나
서두르지 않았구나.
몸무게
박두순
나의 몸무게는
어머니의 눈물